(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 도시철도 역사 가운데 유일하게 엘리베이터가 없어 불편을 겪던 광주 양동시장역에 내년 4월 지상 엘리베이터가 설치된다.

광주교통공사는 양동시장역 지상 엘리베이터 설치를 위한 설계 용역에 착수한다고 15일 밝혔다.

양동시장역 엘리베이터는 9월까지 설계 용역을 마치고 공사에 들어가 내년 4월 준공한다.

양동시장역 엘리베이터가 완공되면 도시철도 1호선 전 구간 '1역사 1동선'을 확보하게 된다.

'1역사 1동선'은 장애인이나 임산부 등 교통약자가 지하철을 이용하기 위해 타인의 도움 없이 지상에서 승강장까지 이동할 수 있는 동선을 갖춘 역사를 말한다.

도시철도 1호선 역사는 모두 20곳으로 양동시장역에만 엘리베이터가 없어 확보율은 95%였다.

조익문 사장은 "양동시장역 엘리베이터가 설치되면 1역사 1동선을 100% 확보하게 된다"며 "도시철도 이용객들의 이동 편의성 제고는 물론 양동시장 방문객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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