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대선 앞두고 광주서 후보 벽보 잇따라 훼손
- 박지현 기자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6·3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광주에서 후보자 벽보 훼손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50대 남성 A 씨를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A 씨는 전날 오후 3시쯤 광주 남구 월산동 한 아파트단지 인근에서 대선 후보자 벽보 전체를 뜯은 혐의다.
현수막 훼손을 발견한 주민이 신고하면서 A 씨는 현행범 체포됐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별 다른 이유는 없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같은 날 오후 9시 15분쯤에는 광주 서구 금호동 한 거리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벽보에 '찢'이라 적힌 포스트잇이 붙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 관계자는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포스트잇을 떼는 것으로 조치를 완료했다"며 "벽보 자체는 훼손되지 않아 현장 종결했다"고 전했다.
한편 공직선거법상 정당한 사유 없이 선거벽보나 현수막을 훼손하거나 철거하는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warm@dqdt.shop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