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헬기 동원 화재 진화 중
고무 찌는 공정서 불 시작…옥상서 1명 구조
- 이승현 기자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17일 오전 7시 11분쯤 광주 광산구 소촌동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불이 났다.
당국은 화재 발생 17분 만에 관할 소방서 전체 인원이 동원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지만, 불이 쉽게 잡히지 않자 오전 7시 59분을 기해 광주 전체 소방서 인력을 동원한 2단계를 발령했다.
당국은 현재 헬기와 함께 장비와 중앙 특수구조대 등을 동원해 진화에 나서고 있다.
공장 내부에 있던 인력은 자력대피 했지만 옥상에 있던 1명은 오전 7시 55분쯤 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현재까지 주민 대피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불은 고무를 찌는 공정(가황공정)에서 난 것으로 확인됐다.
검은 연기가 확산하면서 광주시와 광산구는 주민들에게 각각 재난 문자를 보내 "화재로 다량의 연기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차량은 우회 이동하고, 인근 주민은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인근 주민들께서는 창문을 닫고 외출을 자제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당국은 불을 끄는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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