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1) 전원 기자 =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17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국민의힘 탈당과 관련해 "짜고 치는 위장 탈당 쇼에 넘어갈 국민은 없다"고 비판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1호 당원이라던 내란수괴 윤석열이 기습 탈당했다"며 "12·3 불법 비상계엄에 대한 한마디 사과와 반성도 없이 위장 쇼를 감행했다"고 밝혔다.

특히 "대한민국 헌정질서를 무너뜨리려 했던 자가 어찌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입에 담을 수 있느냐"며 "오로지 자신의 안위만을 생각하는 후안무치한 행태에 분노가 치민다"고 덧붙였다.

그는 "극우세력을 선동해 대선 국면에 영향을 주려는 짜고 치는 불순한 위장 탈당 쇼에 넘어갈 국민은 없다"며 "국민과 역사의 심판은 이미 끝났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조금의 양심이 남아있다면 조기 대선판에 더 이상 얼쩡거리지 말아야 한다"며 "국민들에게 석고대죄하고 감방 안에서 내란죄 재판에 성실하게 임하는 것이 최선의 길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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