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진드기 매개 감염병 'SFTS' 주의 당부
전남 첫 환자 발생…백신·치료제 없어 고위험군 각별한 주의
- 서순규 기자
(광양=뉴스1) 서순규 기자 = 전남 광양시는 전남에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농작업 및 야외 활동 시 진드기 물림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20일 밝혔다.
SFTS는 농작업, 임산물 채취, 등산 등 야외 활동이 증가하면서 진드기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지는 봄철부터 발생한다. 잠복기는 5~14일이며, 38도 이상의 고열과 함께 오심, 구토, 설사 등 위장관계 증상을 동반한다.
이 질환은 치명률이 높고, 현재까지 예방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야외 활동 시에는 긴팔 옷과 긴바지, 모자, 장갑, 목수건, 목이 긴 양말 등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진드기 기피제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돗자리 등을 활용해 지면과의 직접 접촉을 피하고, 귀가 후에는 몸을 털고 씻은 뒤 착용한 의류를 세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박양숙 보건행정과장은 "농작업이나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시기에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수칙 준수는 매우 중요하다"며 "시민들께서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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