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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공장 화재 소방관 사칭까지…광주시 '노쇼 사기' 주의보

시청 직원 행세하며 식당 예약 뒤 고급와인 대리결제 유도도

광주광역시청 전경.2025.5.13/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최근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노쇼(No-Show) 사기'가 광주에서도 잇따르고 있다. 광주시는 시청을 사칭한 물품 대리 결제 유도 사례가 확인됨에 따라 소상공인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0일 광주시에 따르면 최근 시청 직원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사기범이 식당 측에 예약한 뒤, 특정 고급 와인을 구매해 두라고 요청했다.

이후 방문하면 식사비와 함께 와인 값을 결제하겠다며 특정 주류업체에 송금을 유도했다. 하지만 해당 예약은 사실무근이었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현장을 사칭해 15만 원 상당의 음식을 주문한 뒤 나타나지 않은 '노쇼' 피해도 발생했다.

남구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30대 A 씨는 금호타이어 공장 화재가 발생한 지난 17일 한 남성으로부터 "현장에 투입될 소방 관계자"라며 "김치찜과 공깃밥 20인분을 포장해달라"는 전화를 받았다.

이 남성은 음식 주문과 함께 방화복 대리 구매까지 요청했으나 A 씨는 이에 응하지 않았다. 이후 음식을 수령하러 온 사람은 없었고 A 씨는 준비한 음식을 모두 폐기 처리했다.

경찰은 사기 혐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통신 기록 등을 분석 중이다.

전영복 시 경제정책과장은 "사기 수법이 광주지역에서도 확인되고 있는 만큼, 지역 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는 낯선 단체 주문이나 대리 구매 요청에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며 "광주시는 향후 모니터링과 피해 예방 홍보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노쇼 사기' 유형은 군부대를 사칭해 단체 훈련을 명분으로 도시락을 대량 주문하고 평소 거래하던 전투식량 납품업체에 도시락 대금을 대신 결제해달라고 요청한 뒤 훈련 종료 후 현금으로 정산하겠다며 사라지는 수법이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선거 시기를 틈타 선거캠프 관계자를 사칭한 사례도 발생했다. 이들은 다수 인원의 숙박과 도시락을 허위로 예약하거나, 명함·어깨띠·현수막 등 선거 홍보물을 주문하고 연락을 끊는 방식으로 소상공인에게 금전적 피해를 주고 있다.

nofatejb@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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