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이천시의 내년도 예산안이 일반회계 기준으로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2일 제250회 이천시의회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이 같은 내용의 내년도 예산안과 시정 운영 방향을 설명했다.

이천시의 내년도 예산안은 전년도 당초예산보다 15% 늘어난 1조 3641억 원 규모 편성됐다. 일반회계는 1조 1867억 원, 특별회계는 1774억 원이다. 일반회계를 기준으로 본예산 규모가 1조 원을 넘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시장은 시정연설에서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하고 취약계층 보호 등 사회안전망을 두텁게 다지는 ‘민생경제 회복’ △도시의 미래를 설계하고, 신산업 육성 기반을 견고하게 다지는 ‘미래도시 지향’ △생활 밀착형 인프라를 확충하고, 일상 속의 불편과 갈등을 해소하는 ‘일상의 행복 증진’을 핵심 목표로 삼고 내년도 시정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시성장의 블루칩이 될 신산업을 육성하고 도시개발, 경제, 복지, 문화관광 등 행정력이 닿는 모든 분야에서 미래형 도시로 구조를 바꿔가겠다”며 “시민의 생활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일상 속의 작은 불편까지 해결하고 민생과 경제를 지켜 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올해 주요 시정 성과로 △반도체·첨단산업 발전을 위해 용인시와 맺은 상생 협약 △반도체 인재양성센터 개소 △대월2 일반산업단지 승인 고시 △설봉공원 리모델링 △분수대오거리 교통광장 조성 △복하천 수변공원 등 도시공원 준공 △도로망 확충 △똑버스’ 운행 등을 꼽았다.

또 △역대 최대인 67건 790억 원의 공모성 국도비 확보 △한국지역경영원 주관 ‘대한민국 지속가능한 도시평가’ 전국 8위 △대통령 소속 농어촌특별위원회 주관 ‘농어촌 삶의 질 평가’ 전국 1위 등도 성과로 제시했다.

지난달 27~28일 폭설로 인한 피해와 관련해서는 “신속한 조사와 복구를 진행하고 피해를 입은 시민에 대한 다양한 지원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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