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하남시민 여러분! 을사년(乙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지난 한 해, 하남시는 살기 좋은 도시로서 명성을 알리며 도시 위상을 한층 높인 뜻깊은 해였습니다. 행정안전부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전국 1위, 도로교통공단 '교통안전지수' 전국 1위, 도시연구소 발표 '사회안전지수' 수도권 4위 등 우수한 정책과 행정 서비스가 대외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2021년 통계 기준 하남시 1인당 GRDP는 2700여만 원으로 도내 17위, 강남의 5분의 1 수준입니다. 이를 극복해야만 수도권 최고 살기 좋은 도시로 도약할 수 있습니다. 이제 행정혁신을 통해 다져진 탄탄한 기반을 바탕으로 하남시가 기업 하기 좋은 도시, 살기 좋은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시정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첫째, 더욱 편리한 교통체계 구축에 노력하겠습니다. 2025년 마을버스 준공영제와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를 안착시켜 안정적인 대중교통서비스를 제공하고, 학암1교 신설 및 서부권역 버스공영차고지 용역을 통해 위례·감일 주민의 교통편의를 증진하겠습니다. 지하철 9호선과 3호선 하남 연장도 조속히 추진하고,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 방안도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하겠습니다.

둘째, 기업활동의 적극 지원과 기업유치로 튼튼한 경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기업지원센터를 통해 다각적으로 기업을 지원하겠습니다. 18년간 표류해 온 캠프콜번 사업은 절차를 거쳐 하반기쯤 SPC(특수목적법인) 설립을 목표로 추진 중입니다. K-스타월드 사업은 하반기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교산신도시엔 우량기업이 들어올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셋째, 풍성한 문화예술로 시민의 삶을 채우겠습니다. 지난해 버스킹공연과 문화축제엔 시민 8만 명이 참여,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미사한강모랫길은 전국 단위 걷기대회가 개최되기도 했습니다. 2025년엔 위례·감일지역에 버스킹 특별공연을 확대하고, 맨발길 권역을 추가 조성하겠습니다.

넷째,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최적의 환경을 지속 제공하겠습니다. 시는 출산장려금과 산후조리비를 확대하고, 아빠육아휴직 장려금과 가족돌봄수당을 지원하는 등 임신부터 돌봄까지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2025년엔 다 함께 돌봄센터 확충, 영어 특화 어린이도서관 건립을 추진하겠습니다. 하남교육지원청 분리·신설을 지속 추진하고, 미사5중과 미사4고도 적기 개교로 과밀학급 해소에 힘쓰겠습니다.

다섯째, 권역별로 생활인프라를 균형 있게 확충하겠습니다. 1월 개관하는 원도심의 덕풍스포츠문화센터에 이어 상반기엔 감일 복합커뮤니티센터를 준공하겠습니다. 하반기엔 미사3동 공공복합청사 및 위례복합체육시설 개관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