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9년 연속 '체납액 400억 이상' 징수
- 김기현 기자

(수원=뉴스1) 김기현 기자 = 경기 수원시가 지난 2016년 이후 9년 연속으로 체납액을 400억 원 이상 징수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작년 체납액 징수 목표는 388억 원이었으나 이보다 14억 원 많은 402억 원(지방세 290억 원·세외수입 112억 원)을 징수했다.
앞서 2023년엔 지방세 271억 원, 세외수입 134억 원 등 405억 원의 체납액을 징수했다.
현재 시는 '고질 체납 총력 징수! 조세 정의 실현하자!'는 슬로건을 토대로 체납자를 추적, 체납액을 징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작년엔 고액 체납자 가택 수색, 대포차 추적 등으로 현장 징수 활동을 강화했다는 게 수원시의 설명이다.
시는 30만 원 미만 소액 체납자를 대상으로 '전 직원 책임 징수제'도 운영했다. 전 직원 책임 징수제는 지방세징수팀 직원들이 체납자에게 전화를 걸고 문자 메시지·고지서를 주기적으로 보내 납부를 독려하는 제도다.
이 밖에도 시는 △납세담보 △대위등기 △가상자산 압류 등 다양한 징수 기법을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세외수입 체납액 징수 대책으론 과태료 체납 차량 번호판을 영치하거나 체납자의 예금을 압류하고 고액 체납자 명단을 공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도 고질·고액 체납자에 대한 강력한 징수 활동으로 '10년 연속 체납액 400억 원 이상 징수'를 달성하겠다"며 "생계형 체납자는 분납을 유도하고, 자동차번호판 영치를 유예하는 등 체납자별로 맞춤형 징수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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