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빈·유정주 전 의원, 경기복지재단·경기문화재단 대표 내정
- 최대호 기자

(경기=뉴스1) 최대호 기자 = 이용빈 전 국회의원과 유정주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각각 경기복지대단 대표이사·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3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복지재단은 지난달 24일 이사회 열어 이 전 의원을 대표이사 후보자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이 전 의원은 이달 중·하순경 경기도의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내달 초 경기복지재단 대표이사로 임명될 전망이다.
의사 출신인 이 전 의원은 21대 총선에서 광산구갑에 출마해 당선했으나, 지난해 22대 총선에서 박균택 당시 후보에 밀려 낙마했다. 검찰 출신 변호사였던 박균택 의원은 이 대표의 대장동·위례 개발 비리·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의 변호를 맡았었다.
직전 경기복지재단을 이끌었던 원미정 대표이사는 지난해 11월, 2년 간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다.
경기문화재단은 이보다 앞서 지난해 12월 16일 임원추천위원회를 열어 대표이사 후보로 유 전 의원 등 2명을 경기도에 추천했다. 이후 도는 2배수 후보 가운데 유 전 의원을 대표이사 후보로 선정해 지난달 20일 재단 측에 통보했다.
유 전 의원 역시 2월 중·하순경 경기도의회 인사청문회를 거처 3월 초 도지사 임명장을 받게될 전망이다.
애니메이션 제작자 출신인 유 전 의원은 21대 총선에서 민주당 비례대표로 정치에 입문했다. 이후 22대 총선에서 부천갑 지역구에 도전했으나 당 경선에서 서영석 의원에게 패하면서 고배를 마셨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달 17일 민평련(경제민주화와 평화통일을 위한 국민연대)계 인재근 전 국회의원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이사장으로 임명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도정자문위원장에 친문(친문재인)계 좌장으로 불리는 전해철 전 국회의원을 위촉했다. 아울러 고영인 전 국회의원을 경제부지사로, 윤호준 전 국회의원을 정무수석으로 각각 기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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