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하안동 국유지에 청년 주거·일자리 갖춘 'K-혁신타운' 개발
주민편의시설·공원 포함…2027년 착공 계획
- 유재규 기자
(광명=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 광명시가 하안동 일대 국유지에서 청년 주거·일자리와 주민편의시설을 갖춘 'K-혁신 타운 사업'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최근 '광명 구 근로청소년복지관 부지 도시개발사업' 조사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어 올해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오는 2027년 부지조성 공사에 착공하기로 합의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시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하안동 일대 6만2301㎡ 부지를 개발하는 것이다.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시행사로서 오는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이 사업지가 광명의 핵심지역인 철산·하안권역 생활중심지에 위치한 만큼 공원 등 생활 편의시설을 비롯해 청년 창업 지원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혁신기업 연계 특화 단지 등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공원, 주차장, 상가 등 시민편의 공간도 조성할 계획이다. 공원의 경우 주변 광덕산·철망산 근린공원, 도덕산 등 기존 녹지와 연계해 도심 속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할 예정이라고 광명시가 전했다.
하안동 국유지는 구로공단 배후 지역으로서 서울시가 광명시 땅을 매입해 1982년 복지관, 1986년 보람채아파트를 지었으나, 이후 공단 쇠퇴로 이용자가 줄어 2017년 12월과 2015년 9월에 각각 폐쇄해 10여년간 방치돼 온 곳이다.
2021년 7월 이곳 부지 소유권이 기획재정부로 이전됐고, 같은 해 12월 기재부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에서 개발 대상 사업지로 선정했다. 광명시는 2022년 기획재정부·한국자산관리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작년 8월 기재부 국유재산정책심의위에서 사업계획이 최종 승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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