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택시·셔틀, 드론택시 구현"…광명시 '모빌리티 허브 도시' 잰걸음
- 유재규 기자
(광명=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 광명시가 3기 신도시에 로보택시, 로보셔틀, 드론택시 등의 서비스를 구현하는 '미래 모빌리티 허브 도시' 조성을 본격화 한다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모빌리티 특화도시 조성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신도시 지구단위 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추후 협의할 방침이다.
시는 3기 신도시인 시흥시와 2023년 11월 국토교통부 '미래 모빌리티 도시형 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3억5000만원을 확보했다.
사업은 크게 △로보택시, 로보셔틀, 도심항공모빌리티(UAM, Urban Air Mobility) 등 모빌리티 서비스 △미래형 공간 인프라와 도로 등으로 나뉜다.
신도시 내부나 인근지역으로 이동을 원하는 이용자를 자율주행 택시와 셔틀이 이동시켜 주는 로보택시와 로보셔틀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도심항공모빌리티 서비스가 시행된다면 작은 항공기를 타고 강남과 인천공항 등 외부 광역거점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양한 유형의 모빌리티 수단을 수용하고 연계할 수 있는 미래형 환승센터를 지어 환승 공간, 승하차 공간, 배터리 교환 공간, 항공기 정비 시설, 물류자동화 시스템, 수직이착륙 비행장인 버티포트(Vertiport) 등을 마련한다.
도로는 자율주행에 최적화되도록 조성된다. 큐알(QR) 표지판, 스마트 가로등 등을 설치해 도면 설치물들을 자율주행 차량이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자율주행 택시나 셔틀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자율주행 전용 환승·대기 공간(플렉스 존, Flex Zone)도 조성할 계획이다.
또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관제를 지원하는 디지털 교통운영 시스템 개발도 계획에 포함된다. 차량과 도로에 설치된 각종 설치물이 정보를 교환해 교통상황을 파악하고 모빌리티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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