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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출산 인식 개선"…용인 처인구보건소 '휴머노이드 아기 돌봄 체험'

전국 최초 '센서 반응형 로봇 인형' 활용

용인과학예술대 학생들이 지난 27일 휴머노이드 아기돌봄 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처인구보건소 제공)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시 처인구보건소가 전국 보건소 중 최초로 '휴머노이드 아기 돌봄 체험'을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구보건소는 결혼·임신·출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자 27일 대학생을 대상으로 '센서 반응형 로봇 인형'을 도입한 휴머노이드 아기 돌봄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용인예술과학대 학생 80여명이 참여한 이번 체험은 양육 지식 이론 수업과 기초 실습을 한 뒤 24시간 로봇 인형 육아 체험을 하는 순서로 1박 2일간 진행됐다.

구보건소에 따르면 이번 교육 참여자는 "아기 돌봄 체험을 해보니 실제 아기는 아니지만 정이 많이 들었다"며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임신과 출산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구보건소는 4월 3일엔 용인예술과학대 학생 80여명을 대상으로 제2기 휴머노이드 아기 돌봄 체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체험 종료 후엔 대학교수 등 지역사회 전문가와 휴머노이드 아기 돌봄 체험의 실효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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