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1분기 무역수지 6억 달러 ‘흑자’…수출 26억·수입 20억 달러
대중 수출 81%·전체 수출 47%↓…“맞춤형 통상 지원 지속 추진”
- 김평석 기자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는 올해 1분기 수출 실적이 26억 달러를 넘어서며 약 6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1분기 용인시 수출 실적은 26억 3800만여 달러, 수입은 20억 4300만여 달러로 집계돼 약 5억 9500만 달러 흑자를 봤다. 수출액으로는 경기도 내 5위, 전국 19위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17억 6800만 달러(6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자동차부품이 5억 7400만 달러(21.7%)로 뒤를 이었다.
국가별 수출액은 베트남 5억 4000만 달러(20.5%), 중국 4억 7000만 달러(18.1%), 대만 4억 6000만 달러(17.6%)로 나타났다.
지난해 용인시 1분기 전체 수출의 반 이상을 차지하던 대중 수출이 중국 반도체 수요 부진 등 복합적 요인으로 전년 동기(약 25억 5100만 달러) 대비 81%나 감소했다. 시 전체 수출액도 지난해 1분기(약 49억 5400만 달러)보다 약 47% 줄었다.
경기 악화로 용인시가 운전자금 대출 시 이자를 지원하는 ‘중소기업 동행지원 협약대출’에 신청이 몰리는 등 기업들의 자금 확보 수요도 크게 늘었다.
이에 시는 지역 내 중소기업이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국내외 전시회 참가 지원 △‘알리바바닷컴’ 입점·마케팅 지원 △해외시장개척단 파견 △해외 바이어 초청 상담회인 ‘Y-Trade 수출상담회’ 개최 등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 2분기에는 미국의 관세 정책이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시작할 것으로 보여 우리 수출기업이 겪는 어려움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업의 어려움을 점검하며 맞춤형 통상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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