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가 지난달 30일 자매결연을 맺은 미국 텍사스주 윌리엄슨 카운티와 반도체산업 육성, 기업 지원 프로그램, 인재 양성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상일 시장은 이날 시청을 방문한 지은현 윌리엄슨 카운티 경제개발청 국장과 반도체산업을 중심으로 두 도시의 상생과 발전을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지은현 국장은 미국 ‘텍사스 오스틴 주립대학교(The State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의 부설기관인 ‘글로벌 혁신 연구소(Global Innovation Lab)’의 반도체산업 관련 스타트업 기업을 위한 창업 지원과 해외 진출 지원 프로그램을 설명하고, 이상일 시장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이상일 시장은 “반도체 관련 기술과 경쟁력을 갖춘 ‘텍사스 오스틴 주립대학교’와 용인에 있는 기업, 대학이 협력관계를 구축해 기업을 지원하고 인재 양성에 힘을 모은다면 대한민국과 미국의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용인시에는 6개 대학이 반도체 관련 학과를 운영 중이다. 국내 유일 반도체 소재·부품 특성화대학원인 울산과학기술원(UNIST)도 용인시에 교육산학허브를 마련해 반도 반도체산업에 필요한 기업 지원과 인재 양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미국의 우수한 대학과 용인에 있는 대학의 협력은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시에는 단국대, 경희대, 명지대, 강남대, 한국외국어대, 용인예술과학대 등 6개 대학이 반도체 관련 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텍사스 오스틴 주립대’는 반도체산업과 생명공학 분야에서 높은 역량을 갖춘 대학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대학의 반도체 학부는 미국 내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며 부설 기관인 글로벌 혁신 연구소(Global Innovation Lab)는 학교의 글로벌 역량 향상, 해외협력 증진에 필요한 연구와 훈련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용인시와 윌리엄슨 카운티는 지난해 9월 28일 용인, 올해 1월 9일 미국에서 각각 자매결연식을 가졌다.

테일러시(city) 등 27개 시를 통할하는 윌리엄슨 카운티는 매월 4000여 명씩 인구가 증가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지역이다. 인구 70만 명으로 인구 기준으로 텍사스주에서 세 번째로 큰 카운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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