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격무기피부서 11개팀 선정…소속 직원에 인센티브
실적가산점·국내외 교육훈련 우대 등
- 최대호 기자
(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경기도가 건설업체의 법령 위반 혐의를 조사하는 건설업조사팀과 하천 정비·수해 대응을 담당하는 하천시설팀 등 11개 팀을 '2025년도 격무 기피 부서(팀)'로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도는 어려운 환경이지만 꼭 필요한 부서에서 근무하는 직원을 격려하고, 이들의 장기근속을 유도하기 위해 2016년부터 1년 6개월 주기로 격무 기피 부서 지정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도에 따르면 올해 선정된 격무 기피팀은 △건설업체의 법령 위반 혐의(페이퍼 컴퍼니 등)를 적발하고 행정처분을 담당하는 건설업조사팀 △하천 정비와 수해 대응을 담당하는 하천시설팀 △상시 재대본 운영 등 비상근무를 수행하는 사회재난대책팀과 자연재난대책팀 △발달장애인 관련 중점 과제를 수행하는 발달장애인지원팀 △노면 포장·포트홀 보수·보상처리를 담당하는 도로환경개선팀 등이다.
도는 재난·복지·민원 대응 부서를 중심으로 격무 기피팀을 선정하고, 북부청사 소속 5개 팀과 사업소 소속 1개 팀을 포함하는 등 부서 간 균형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들 11개 팀은 2025년 5월 1일부터 2026년 10월 31일까지 격무 기피 부서 자격이 유지되며, 해당 기간 소속 직원 전원에게 근무 성적 평정시 실적 가산점, 중요직무급 지정, 국내외 교육훈련 선발시 가점 등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이번 격무부서 선정 과정에선 실국장, 부서장, 노동조합으로부터 총 146개 팀이 추천됐다. 도는 내부 검토와 직원 설문조사, 대면 심사 및 인사위원회 등을 거쳐 최종 11개 팀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김상수 도 자치행정국장은 "도청 직원 모두 충실히 역할을 하고 있지만, 선호 부서와 기피 부서 간 격차가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라며 "기피 부서에서 묵묵히 일하는 직원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지원하고, 민선 8기 주요 정책들이 현장에서 결실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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