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들고 떠나는 도심 속 소풍…용인시 '도서관 밖 북크닉' 운영
10월까지 기흥·보라·서농·영덕·흥덕도서관서 진행
- 김평석 기자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시 기흥·보라·서농·영덕·흥덕도서관이 오는 10월까지 공원에서 책을 읽으며 여유를 즐기는 '도서관 밖 북크닉'을 운영한다고 12일 용인시가 밝혔다.
'북크닉'은 책을 뜻하는 북(Book)과 소풍을 의미하는 피크닉(Picnic)의 합성어다.
시는 도서관에 접한 공원에서 독서와 소풍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북크닉 참여자는 책 2권과 피크닉 매트, 테이블, 화분 인형, 무릎담요, 색연필 등으로 이뤄진 꾸러미를 하루 동안 대여할 수 있다. 시 대표 캐릭터 '조아용'을 색칠할 수 있는 컬러링 엽서도 제공된다.
기흥도서관 북크닉에 참여하는 시민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참여 인증을 하면 선착순으로 좋아용 포토 카드를 받을 수 있다.
도서관별로 다양한 북크닉 연계 행사도 이뤄진다. 14일엔 영덕도서관에서 도서관 견학과 그림책 테라피, 북크닉을 결합한 '도서관 견문록: 도서관 테라피 나들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16일엔 기흥도서관에서 꾸러미를 최대 10일간 대여하는 '북크닉 꾸러미 장기대여 이벤트'를 한다. 장기대여를 원하는 시민은 16일 오후 3~5시 도서관 1층 정문 앞에 마련한 특별 대여 부스에서 신청하면 된다.
시 도서관 관계자는 "가족 나들이나 주말 외출이 많은 5월에 꾸러미를 대여해 도서관 밖에서도 독서의 즐거움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ad2000s@dqdt.shop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