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청년 친화 도시' 구현"…창업 공간 등 지원
- 유재규 기자

(안산=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 안산시가 13일 청년들이 안산에 장기간 거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청년 친화 도시' 청사진을 제시했다
시는 이날 브리핑에서 △청년 지원 클러스터 신규 오픈 △2025 안산 청년 축제 개최 △2025 안산 청년 든든패키지 추진 등의 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청년 지원 클러스터 신규 오픈'에 대해 이달과 오는 7월 '청년센터 상상 스테이션'과 '청년 큐브 월피캠프' 등 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고잔역 일대에 청년센터 상상 스테이션을 개소하고 청년 교류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을 제공할 방침이다.
시는 또 청년 큐브 월피캠프(상록구)를 7월까지 완공해 청년 창업을 위한 사무실, 다목적실, 회의실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6월 20~21일엔 상록수체육관 일대에서 '안산 청년 페어'를 연다. 20일은 '청년 창업경진대회'로, 21일은 '청년 정책박람회' 등으로 진행된다.
청년 창업경진대회는 4차 산업 융합 기술 분야 창업 아이디어를 가진 39세 예비·초기 창업가들을 대상으로 한다.
청년 정책박람회는 청년이 현직자의 직무 경험에 대해 소통할 수 있는 현장형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이와 함께 시는 게임 문화에 대한 긍정 인식을 확대하기 위해 오는 8월 '2025 안산 e스포츠 서머 페스티벌'을 연다고 밝혔다.
시는 또 '2025 안산 청년 든든패키지'를 통해 청년을 위한 실질적이고 체감 가능한 맞춤형 지원 사업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청년창업 온라인 마케팅 지원부터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자까지 청년들이 안산의 장기간 머무를 수 있는 중단기 사업을 단계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청년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자 지원사업 대상은 △안산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전용면적 85㎡ 이하 및 보증금 3억 원 이하 주택에 거주하며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 소득 기준 등을 모두 충족하는 19~39세 무주택 청년이다.
이 사업 대상자는 최대 5년간 총 400만 원 한도로, 보증금 대출잔액의 2% 범위에서 매년 최대 200만 원까지 이자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번 정책들은 현장에서 청년 목소리를 직접 듣고 반영한 결과로, 창업·주거·문화·커뮤니티 등 청년 일상 전반을 아우르는 실질적인 지원책으로 평가된다"며 "청년이 안산에 머물며 성장할 수 있도록,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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