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여름철 수해 예방 비상근무 돌입…10월까지 상황실 가동
- 박대준 기자

(의정부=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도가 여름철 하천 범람과 수해 예방 차원에서 '하천 분야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도는 전날부터 오는 10월 15일까지를 풍수해 대책 기간으로 정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도는 기상 상황에 따른 비상 대응을 위해 도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연계해 '하천과 자체 상황실'을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도에 따르면 자체 상황실에선 근무반을 편성해 기상 상황과 하천 수위, 현장 위험 요소 등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시군과 실시간 정보 공유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기상특보가 발효되면 1시간 이내 비상근무 체계로 전환하고 하천변 출입구 통제 등 초기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는 △31개 시군 하천변 출입로 5549곳 사전통제 및 통제 현황 실시간 공유 △시군 주요 하천의 CCTV(1722개)를 활용한 하천 수위 및 위험도 상시 모니터링 △각종 하천 공사장(도 직접, 시군 대행 등)에 대한 응급 복구 장비 상시 대기 △북한 황강댐 방류에 대비한 임진강 하류 지역 비상 대응 훈련(5월 20일·연천군) 및 필승교 수위 상시 점검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강성습 도 건설국장은 "하천 재해는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며 "우기 전까지 철저한 점검과 대비로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겠다"고 말했다.
djpark@dqdt.shop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