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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탄핵심판 어떤 결과든 정치권은 승복해야"

전남대 강연서 정치·행정 개혁안 제시

유정복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인천시장)은 2일 전남대학교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뉴스1

(전남=뉴스1) 정진욱 기자 = 유정복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인천시장)은 2일 전남대학교 강연에서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심판과 관련해 "어떤 결과든 정치권은 승복해야 하며, 헌재는 국민을 설득할 판결문을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협의회장은 지방분권형 개헌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중앙정부 권력을 지방으로 분산해야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교육부는 폐지 수준으로 개편하고,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는 '미래전략혁신부'로 전환해 국가 전략 기능을 수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유 협의회장은 국회·대통령실의 세종시 이전 필요성도 제기했다.

유 협의회장은 "특권 문화는 민주주의 원칙에 반한다"며 "법을 지키지 않는 국회와 법원에 책임을 묻는 '정치중대재해법' 을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연에 앞서 유 협의회장은 강기정 광주시장과 함께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대한민국 대통합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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