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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심 교체 '120분 소요'에 3시간 전 공항" 고난의 연휴 출국길

보조배터리 비닐 제공 대기는 없어

최장 엿새간 이어지는 징검다리 황금연휴가 시작된 1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SK텔레콤 로밍센터에 당일 출국 여행객만 유심 교체 가능 안내문이 설치되어 있다. 2025.5.1/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인천공항=뉴스1) 박소영 기자 = "유심 교체 예상 대기 시간은 120분입니다."

최장 엿새간 이어지는 징검다리 황금연휴가 시작된 1일 오전 9시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SK텔레콤 로밍센터에 여행객 100여 명의 대기가 이어졌다.

SK텔레콤은 당일 출국 승객에 한해 유심 교체를 진행하고 있었다. 이에 여행객들은 손에 여권과 당일 출국 티켓 등을 들고 대기를 하는 모습이었다.

중국 웨이하이로 여행을 떠난다는 김지민(38·여) 씨는 "여행 전에 유심을 교체하려고 했는데 일반 대리점에는 재고가 부족해 결국 공항에서 교체하게 됐다"며 "대기가 많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3시간 전 공항에 도착했다"고 말했다.

다낭으로 간다는 여행객 함상희 씨(45·여)는 "일행 중 저만 SKT여서 대기를 하고 있다"며 "유심 보호 서비스에 가입하려면 해외 로밍 서비스를 해지해야 한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 면세구역 안 SK텔레콤 로밍센터에도 긴 대기줄이 이어졌다. 인천공항의 경우 △1터미널 3층 H카운터 △1터미널 3층 27번 Gate T 로밍센터 △2터미널 3층 G~F 카운터 사이 △2터미널 면세구역 안 251번 게이트 맞은편 △1터미널 1층 13번 출구 맞은편 △1터미널 1층 2번 출구 맞은편 등에서 유심 교체를 할 수 있다.

엿새간 이어지는 황금연휴가 시작된 1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구역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2025.5.1/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SK텔레콤 로밍센터 외에도 출국장은 인파로 북적였다. 특히 공항 출국장 입구 근처 곳곳에는 보조배터리를 보관할 수 있는 비닐봉투를 제공하고 있었다.

이미 국토교통부 지침에 따라 보조배터리는 위탁수하물 내 반입이 전면 금지된다는 인식이 퍼진 덕분인지 대기줄은 없었다.

인천공항공사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공항을 이용하는 여객이 148만 2274명일 것으로 예측했다. 공사는 3일을 가장 붐비는 날(21만8012명)로 추산했으나, 나머지 연휴도 하루 평균 20만명 이상이 이용하기 때문에 연휴 기간 내내 혼잡이 예상된다.

공사는 가장 붐비는 시간대(오전 5~9시) 여객은 출발 3시간 전 공항에 도착할 것을 권고했다. 공사는 연휴 기간 출국장 조기 개방, 보안 검색대 인력 확대, 임시 주차장 확충 등으로 지난 설 연휴에 빚어진 터미널 혼잡을 줄일 방침이다.

최장 엿새간 이어지는 징검다리 황금연휴가 시작된 1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2025.5.1/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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