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블록체인 수출 교두보 넓힌다…부산·대구와 글로벌 동행
'인천관' 성과 기반 공동 전시관 확대…MOU·사업상담 실적 극대화 노려
- 정진욱 기자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인천시가 블록체인 산업의 글로벌 진출을 본격 추진한다.
2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2일 부산·대구시와 'GITEX EXPAND NORTH STAR 2025' 참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블록체인 기업 해외시장 진출에 공동 대응한다.
GITEX North Star는 세계 최대 정보통신기술 박람회 'GITEX GLOBAL'에서 분리돼 개최하는 스타트업 특화 행사다.
올해 행사는 10월 12일부터 15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다. 지난해 박람회에는 100여 개국 1733개 스타트업과 1000개 이상 투자사가 참가해 글로벌 기술을 교류했다.
인천시는 지난해 행사에 참가해 단독 '블록체인 인천관'을 운영하면서 19건의 해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총 2775만 달러(약 405억 원) 규모의 상담을 성사시켰다.
올해 인천시는 부산·대구시와 협력해 블록체인 공동 홍보관을 설치하고 기술 전시와 투자 상담, 글로벌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인천테크노파크는 8개, 부산테크노파크는 7개,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은 5개 블록체인 기업을 공모를 통해 선정할 예정이다. 총 20개 기업이 공동관에 참가해 해외 투자 유치에 나선다.
이들 도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를 유치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과 블록체인 산업 육성 정책을 공동 추진해왔다.
인천시는 글로벌 진출 거점 도시로 입주기업 간 정기 교류회를 운영하며 기술 교류와 해외 진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남주 인천시 미래산업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세 도시가 블록체인 생태계를 공동 조성하고, K-블록체인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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