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뉴스1) 정진욱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지역본부는 9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부천대장 A7·A8블록 주택전시관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급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공급 물량은 총 865호로 오는 19일부터 청약 접수를 시작한다.

이번에 공급하는 두 블록은 모두 전용면적 59㎡ 단일 평형으로 구성됐다. 평균 분양가는 5억 2000만 원 수준이다. 사전청약 당시 추정분양가보다 약 8200만 원 오른 금액이지만 인근 원종지구 민간 분양가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전매는 당첨일로부터 3년간 제한되나 실거주 의무는 없다.

부천대장지구는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3기 신도시로 서울 강서·양천구와 인접하고 인천계양·김포공항·마곡지구 등 주요 권역과 맞닿아 있다.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와 경인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도 갖췄다. 특히 A7, A8블록은 대장홍대선 오정역(가칭)과 인접해 있어 홍대입구역까지 약 20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자연환경도 강점이다. 단지 옆을 흐르는 여월천과 수변공원을 통해 도심 속 여가생활이 가능하다. 정주 여건 또한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다. 올해 4월 대한항공을 포함해 DN솔루션즈, SK이노베이션 등 우량기업들이 부천대장 내 입주 및 투자협약을 체결하며 자족도시 기반이 확대되고 있다.

전시관은 인천 서구 청라동에 위치한다. 사전청약 당첨자에게 10일부터 우선 공개된다. 일반청약자는 이후 순차적으로 관람할 수 있다. 현장 방문이 어려운 경우 사이버 모델하우스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공급 일정은 19일부터 청약 접수, 6월 당첨자 발표, 9월 계약 체결 순으로 진행한다. 입주는 2028년 1월 예정이다.

A7과 A8 블록은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 동일인이 두 블록 모두 청약할 수 있으나 중복 당첨 시 A7 블록 당첨만 유효하다.

청약은 부천시 1년 이상 거주자에게 30%, 경기도 6개월 이상 거주자에게 20% 우선 공급 기회가 주어진다. 출산 및 양육 가구에 대한 청약 기회도 확대된다.

이한준 LH 사장은 "공공의 정책 수행 필요성이 커지는 시점에서 3기 신도시 공공주택 8천 호를 차질 없이 공급하겠다"며 "부천대장을 비롯한 수도권 우수 입지에 고품질 주택을 신속히 공급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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