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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구 자생 단체 "고도 제한 35m 너무해" 재검토 촉구

인천 중구 원도심 자생 단체 관계자들이 12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5.12/뉴스1
인천 중구 원도심 자생 단체 관계자들이 12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5.12/뉴스1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인천 중구 자생 단체가 원도심 발전을 가로막는 고도 제한 규제의 과감한 완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인천 중구 원도심 자생 단체는 12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형식적 완화가 아닌 실질적 기준 변경이 시급하다"며 고도 제한 전면 재정비를 요구했다.

이들은 중구는 자유공원을 비롯해 차이나타운, 개항장, 월미문화관광특구 등 역사·문화자원이 밀집한 핵심 지역임에도 최고고도지구·경관지구·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 등 중첩된 규제로 수년간 개발 기회를 놓쳐 왔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현행 규정상 건축물 높이 제한은 35m에 불과해 복합 상업시설이나 주거시설 공급이 사실상 어려운 실정이라고 했다.

이들은 이날 고도 제한 규제로 인한 지역경제 침체는 이미 심각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유동 인구 감소, 상권 약화, 고용 위축 등이 동반되며 상업지의 경쟁력이 현저히 떨어지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특히 "개항장 일대 건축물 높이 규제 완화 기준은 실효성이 없다"며 "지역 여건과 사업 특성을 고려해 실질적이고 유연한 고도 제한 폐지 및 완화가 이뤄지도록 기준을 과감하게 재정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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