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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유세차에 찢기고 라이터로 그을리고…'현수막 테러' 속출(종합2보)

선관위, 현수막·벽보 훼손 행위 엄중 조치

대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선전벽보 등이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5.15/뉴스1

(전국=뉴스1) 박소영 남승렬 정우용 강미영 기자 =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 4일째 전국 곳곳에서 현수막을 비롯한 선거 시설물 등이 훼손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상대 후보 유세차량에 현수막이 찢기기도 하고, 후보 얼굴을 라이터로 그을리는 등 여러 방법으로 훼손된 것으로 파악됐다.

15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훼손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선거 현수막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유세차량에 의해 훼손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경찰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60대 A 씨를 수사 중이다. 김 후보의 지역 유세 차량 운전기사인 A 씨는 유세 일정이 끝나고 이동하는 과정에서 현수막을 훼손시킨 것으로 파악됐다.

국민의힘 인천시당 관계자는 "현장에서 민주당 측에 현수막을 찢은 것을 알리고 해결했다"며 "운전 미숙으로 발생한 해프닝이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A 씨가 고의성이 있었는지 등을 수사할 예정이다.

경남에서도 이재명 후보의 현수막이 훼손되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날 오후 11시 산청군 시천면에 걸린 이재명 후보 현수막이 훼손된 채 발견됐다. 지난 13일에는 하동군 횡천면에서, 전날 오후 6시쯤에는 창원시 마산합포구에서 훼손된 이재명 후보의 현수막 발견됐다.

대구에서는 이날 오전 6시쯤 이재명 후보 선거 표지 교부 차량(선관위에 등록된 선거운동 차량)에 부착된 이재명 후보 선전 벽보 2장이 훼손된 채 발견됐다.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둔 14일 대전 동구 한 업체에서 관계자들이 선거벽보 게시 준비를 하고 있다. 2025.5.14/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이재명 후보 외에도 다른 후보의 현수막도 훼손된 채로 발견됐다.

전날 경북 영천에서는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선거 현수막 2장이 훼손된 채 발견됐다.

또 전날 오후 11시 30분쯤 인천 미추홀구 숭의동 거리에 게시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현수막이 훼손됐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이 현수막에는 '선택 4번 이준석'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으며, 이준석 후보 얼굴 부분이 불에 그을린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공직선거법 제67조에 따라 설치된 현수막을 정당한 사유 없이 훼손하면 징역 2년 이하 또는 벌금 400만 원 이하에 처할 수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공정한 선거 질서를 어지럽히는 위법행위에 대해 엄중히 조치할 것"이라며 "선거 관련 현수막, 선거 벽보 등을 훼손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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