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실서 열쇠 '슬쩍'…찜질방 돌며 금품 200만원 훔친 30대 여성 구속
- 이시명 기자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전국 각지의 찜질방을 다니며 손님 탈의실을 열어 금품을 훔친 30대 여성이 구속됐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지난 18일 절도, 절도미수 혐의로 30대 여성 A 씨를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A 씨는 작년 9월부터 지난달까지 서울과 인천, 경기, 충청권 소재의 찜질방에서 다른 손님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이 기간에 A 씨는 8번에 걸쳐 약 200만원 상당의 카드, 금반지, 현금 등을 훔친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결과 A 씨는 찜질방 수면실에서 잠든 다른 손님의 탈의실 열쇠를 가져간 뒤 개인물품을 훔친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사건 현장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동선 추적에 나섰고, 지난 15일 오후 1시20분쯤 서울 구로구 노상에서 A 씨를 검거했다.
A 씨는 "돈이 필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경찰에 전달했다.
경찰은 "A 씨가 과거 동종범죄로 형사처벌을 받은 적이 있었다"며 "추가 여죄나 피해 규모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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