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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실종·2명 사망' 이틀새 제주·부안·독도서 잇단 선박 사고(종합)

해경, 해양안전 특별경계 발령 "수색 총력"

13일 오전 8시 39분께 부안 왕등도 동쪽 4㎞ 지점에서 승선원 11명을 태운 부산선적 근해통발 34톤급 어선(부산 선적)에서 화재가 발생해 검은 연기가 솟구치고 있다.(부안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2.13/뉴스1

(제주=뉴스1) 홍수영 강교현 윤왕근 기자 = 이틀새 우리나라 해상에서 선박 사고가 잇따르면서 승선원 12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

13일 해경에 따르면 전날(12일) 밤 서귀포선적 전복사고가 발생한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이날 오전 전북 부안 인근 해상 부산 선적에서 화재가 났다.

전날 오후 7시56분쯤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남서쪽 약 12㎞ 해상에서는 근해연승어선 '2066재성호'(서귀포선적·32톤·승선원 10명)가 전복됐다.

재성호의 선장(50대) A 씨와 외국인 선원 4명은 사고 직후 선체 밖으로 탈출해 구조됐다. 실종된 한국인 선원 5명 중 2명은 이날 각각 사고해역 인근 해상과 선내에서 발견됐다.

12일 오후 7시 56분쯤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약 12㎞ 해상에서 서귀포 선적의 근해연승어선 '2066재성호'가 전복돼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해당 어선에는 승선원 10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제주해양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2.12/뉴스1

제주해경은 나머지 실종자 3명을 찾기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해상 수색 및 수중 수색을 병행하고 있다. 수색에는 함선 24척, 항공기 7대 등이 동원됐다.

이날 오전 8시39분쯤 부안 왕등도 동쪽 4㎞ 해상에서는 근해통발어선 '2022 신방주호'(부산선적·34톤·승선원 12명)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최초 신고 당시 승선원은 11명이었으나 실제 12명이 타고 있었으며, 그중 5명(한국인 2명, 외국인 3명)은 구조됐다.

그러나 나머지 한국인 2명, 외국인 5명은 발견되지 않아 부안해경은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집중수색에는 경비함정 24척과 유관기관 선박 4척, 민간어선 7척, 항공기 4대, 해군 항공기 1대 등이 투입됐다.

이날 독도 인근 해상에서도 어선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이날 오전 2시32분쯤 독도 동쪽 46㎞ 해상에서 어선 A호(79톤 ·승선원 10명)가 기관 고장으로 조난한 것이다.

독도해경은 3000톤급 함정을 급파, 승선원 구조에 나섰다. 해경은 오전 6시47분쯤 예인줄을 조난 선박에 연결했으나 항해 중 고리가 파손되면서 구조 작업을 중단하기도 했다.

해경은 오후 3시 기준 해상에 머물며 예인 선박을 섭외하는 동시에 승선원 전원에게 구명조끼를 착용시키고 안전관리를 하고 있다.

한편 앞서 지난 9일 새벽에는 전남 여수시 삼산면 하백도 동쪽 해상에서 대형 트롤 선박 '제22서경호'(부산 선적·139톤·승선원 14명)가 침몰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5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된 상태다.

사고가 난 동해중부먼바다에는 풍랑특보가 발효 중으로, 초속 20m 안팎의 강풍과 4~5m의 높은 파고가 일고 있다.

이와 관련, 해경은 이날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해양안전 특별경계'를 발령해 집중 안전관리 활동에 나섰다.

김용진 해양경찰청장은 "해상 기상특보 시 조업을 중단하고 안전 해역 이동 및 구명조끼 착용이 필요하다. 비상상황 발생 시에는 구조기관의 신속한 구조가 이뤄질 수 있도록 긴급 구조신호를 보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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