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평화공원 참배·오일장 유세…제주서도 대선 공식 선거운동 시작
민주·국힘, 출근시간 유권자들에 지지 호소
- 오미란 기자, 오현지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오현지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제주에서도 각 정당의 유세전이 펼쳐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제주시 연동의 한 사거리에서 출정식을 열고 유권자들을 향해 이재명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 당원들은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 '지금은 이재명'이라는 문구가 적힌 파란 옷을 입고 거듭 엄지를 들어 올리며 행인들과 운전자들에게 기호 1번 이 후보가 차기 대통령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민주당 제주도당 선대위는 약 30분간의 출정식 후 현재 선거사무소에서 선대위원장 회의를 하고 있다. 오후에는 제주시 민속오일시장 유세, 골목골목 선대위 출정 회의, 제주시 노형동 유세 등을 이어갈 예정이다.
민주당 선대위의 김한규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잃어버린 3년을 되찾기 위한 국민 통합 적임자는 이재명"이라며 "내란의 밤을 빛의 혁명으로 이겨낸 위대한 국민과 함께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 선거대책위원회도 이날 오전 제주시 도남동의 한 사거리에서 거리 인사를 했다. 국민의힘 로고와 숫자 '2'가 적힌 빨간 옷으로 무장한 당원들은 손가락으로 V 자를 만들어 흔들며 기호 2번 김문수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 선대위는 이어 4·3평화공원을 참배한 뒤 선대위 출범식을 열고 대선 승리를 결의한다. 오후에는 제주시 민속오일시장과 제주시 동문 로터리를 잇달아 방문해 표심 잡기에 나선다.
국민의힘 선대위의 김승욱 총괄선대위원장은 "이재명 1인 체제에 대한민국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 국민의힘이 정의와 가치를 지키겠다"며 "국민 여러분이 자유대한민국 체제를 지키기 위한 선택을 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개혁신당은 현재 도내 곳곳에 기호 4번 이준석 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현수막만 설치해 둔 상태다. 개혁신당은 선거사무소 설치, 선거사무원 등록 등 절차를 마치는 대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양해두 개혁신당 제주시갑 당협위원장은 "개혁신당이 미래를 향한 정치 세대 교체를 위해 출범한 만큼 더 열심히 뛰겠다"며 "많은 도민 여러분께서 잘 지켜봐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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