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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침수선적 구한 중국해경…오영훈 지사 "한중 우호관계 상징적 사례"

중국 해경 관계자 한중 수교 행사 초청

14일 오영훈 제주지사가 주제주중국총영사관을 방문해 첸 지안쥔 중국총영사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오영훈 제주지사가 동중국해 해상에서 침수 중이던 제주 선적 승선원 전원을 무사히 구조한 중국 측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제주도는 오 지사가 14일 주제주중국총영사관을 방문해 첸 지안쥔 중국총영사를 통해 중국정부와 중국해경에 이 같은 뜻을 표했다고 밝혔다.

오 지사는 "이번 중국 해경의 인도적 구조 활동은 한중 우호관계와 제주-중국 간 깊은 관계를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라며 “오는 9월 한중 수교 33주년 기념행사에 중국 해경 관계자를 제주로 초청해 명예제주도민증을 수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례가 새 정부 출범 이후 한중 관계를 한 차원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첸 지안쥔 중국 총영사는 “중국과 한국은 바다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는 이웃으로, 천년이 넘는 교류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며 “특히 해상 안전과 어민 상호협조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이뤄왔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작년에도 7건의 중국 어선이 한국의 도움으로 구조받았고, 다친 중국 선원들이 제주에서 정성껏 치료받은 사례들은 양국 우호를 보여주는 감동적인 순간”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면담에 동석한 문대준 모슬포수협 조합장은 “어업인을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후변화로 어업환경이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제주도와 중국 해경이 협력해 근해연승어선들의 안전한 조업에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887어진호는 지난 13일 오후 6시11분쯤 동중국해 서귀포 남서쪽 563㎞ 해상에서 침수 사고가 났지만, 가까이 있던 중국해경이 오후 8시20분쯤 구조작업을 완료했다.

승선원 8명은 모두 건강에 이상이 없는 상태로, 15일 오전 제주로 돌아온다.

ohoh@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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