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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19' 전국 곳곳 소동…'기호 8번' 없는 황당 선거벽보도(종합)

송진호 무소속후보, 제주도선관위 등에 시한내 벽보 제출 안해
부산 영도대교선 유세차 '쾅'…이재명 현수막 훼손·폭행사건도

15일 오후 제주시 이도2동 통계교육원 제주수련원 정문 울타리에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선거벽보가 부착되고 있다. 2025.5.15/뉴스1 ⓒ News1 오미란 기자

(전국=뉴스1) 오미란 장광일 박민석 남승렬 박소영 김기현 기자 = 다음 달 3일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소동이 벌어지고 있다. 법정시한까지 선거 벽보를 제출하지 않아 벽보 첩부에서 누락된 후보가 있는가 하면 유세차 사고, 선거 현수막 훼손 등의 신고도 이어지고 있다.

15일 오후 1시 제주시 이도2동에 있는 통계교육원 제주수련원 정문 울타리 앞. 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선거 벽보 첩부 작업이 한창이던 이곳에서 인부들과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은 선거 벽보가 훼손되거나 구겨지지는 않았는지, 울타리에 잘 고정됐는지 부지런히 살폈다.

그러나 황당하게도 이날 첩부된 선거 벽보엔 기호 8번 무소속 송진호 후보의 벽보가 빠져 있었다. 송 후보 측이 기한 안에 선거 벽보를 제출하지 않아서다.

대선 후보들은 공직선거법에 따라 후보자 등록 마감일로부터 사흘째였던 전날 오후 6시까지 제주도선관위에 선거 벽보를 제출해야 했다.

도선관위는 '선거 벽보를 이미 택배로 보냈다'는 송 후보 측 전언에 '지각 제출'에 따른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하고 밤 12시까지 기다렸지만 결국 송 후보의 선거 벽보를 받지 못한 채 이날 첩부 작업에 들어갔다. 현재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에서 첩부되고 있는 선거 벽보에서도 송 후보는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도선관위 관계자는 "제20대 대선 때도 한 후보자의 선거 벽보 배송이 늦어지는 일이 있었는데, 가까스로 제주국제공항에서 접수해 첩부엔 문제가 없었다"며 "이번과 같은 일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15일 오전 부산 영도대교 선거유세 차량 사고 현장.(영도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오전 8시40분쯤 부산 영도대교에선 모 대선 후보의 유세차로 사용된 3.5톤 트럭이 다리 상부에 설치된 높이 제한 시설물과 부딪히는 사고가 났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해당 시설물 철거 작업으로 한때 3개 차로 중 2개 차로가 통제되면서 차량 정체가 빚어졌다.

경찰 관계자는 "선거유세 차량에 장착된 영상 송출 화면을 위아래로 움직일 수 있는데, 운전자가 이를 위로 올린 채 운전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며 "시설물 철거가 끝나는 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 재산 피해 등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과 대구, 경남에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선거 현수막 등이 훼손되는 사건이 잇달아 발생해 경찰이 조사 중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 대구 선대위는 논평에서 "합의나 선처 없이 즉시 고소하는 등 엄정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60대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A 씨는 전날 오후 7시 40분께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에서 선거 차량 홍보영상을 튼 상태로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선거운동을 하던 관계자 B 씨 얼굴을 주먹으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 씨는 술에 취해 있었고, 선거운동이 시끄럽다는 이유로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선전 벽보와 현수막이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민주당 대구시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5.15/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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