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민원인 전화 자동 녹취…"직원 보호·갈등 해소"
- 고동명 기자

(서귀포=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 서귀포시가 민원 응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을 예방하고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해 '행정전화 전수녹취서비스'를 도입했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전화를 거는 민원인에게 자동으로 녹취 안내 음성이 송출된 후 통화 내용이 녹음되는 방식이다. 기존에는 공무원이 수동으로 녹음 버튼을 눌러야 했으나, 이 과정에서 오히려 감정이 격해지는 등 갈등이 심화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고 시는 전했다.
시는 민원처리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해당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직원과 민원 간 불필요한 마찰을 줄일 수 있다고 기대했다.
오은민 시 정보화지원과장은 "현장의 갈등을 최소화하고 담당자 보호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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