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에 눈 17.3㎝…남부내륙 중심 1~3㎝ 가량 많은 눈
6일까지 강설 전망, 최대 30㎝…한파까지 이어져
- 장수인 기자
(전주=뉴스1) 장수인 기자 = 전북 순창에 17.3㎝의 눈이 쌓이는 등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시간당 1~3㎝ 가량의 폭설이 내리고 있다. 기상상황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진 않았지만 6일까지 눈이 계속될 것으로 보여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4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전북은 고창과 부안 등 서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1~3㎝ 눈이 내리고 있다.
주요 지점 24시간 신적설량은 △순창 복흥 17.3㎝ △부안 줄포 15.4㎝ △고창 11.1㎝ △정읍 내장산 10.4㎝ △군산 선유도 6.4㎝ △무주 설천봉 4.5㎝ △임실 강진 3.7㎝ △김제 심포 3.6㎝ △임실 신덕 3.1㎝ △남원 뱀사골 2㎝ △장수·진안 주천 각 0.4㎝ 등이다.
현재 전북에는 순창과 부안에 대설경보가, 군산과 김제·고창·정읍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또 완주와 진안·무주·장수·임실·순창·익산·정읍·전주·남원 등 10개 시군에는 한파주의보가 발령되고 있다.
이번 눈은 강약을 반복하면서 6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또 5일까지 전북 서해안과 남부내륙에는 시간당 1~3㎝의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리겠다.
기상청은 대설특보가 확대되거나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서해안과 남부내륙의 예상 적설은 5~30㎝, 북부내륙은 3~10㎝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특히 5일 새벽부터 서해안에는 시간당 3~5㎝의 많은 눈이 내리면서 대설특보가 확대·강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눈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물이나 교통상황 등을 사전에 확인하는 등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6일 아침까지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추울 것"이라며 "전북 대부분 지역에 바람이 강하게 불고, 해상의 물결도 높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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