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부안 대설경보로 '격상'…순창 복흥 23.5㎝ 눈 내려
전북 6일까지 시간당 1~3㎝ 눈…많은 곳은 적설량 25㎝ 이상
- 강교현 기자
(전주=뉴스1) 강교현 기자 = 전북자치도 고창과 부안에 발효됐던 대설특보가 격상됐다.
4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0분을 기해 고창과 부안에 발효됐던 대설주의보가 대설경보로 격상됐다.
앞서 순창과 정읍에 내려진 대설경보와 군산과 김제에 발효된 대설주의보는 유지되고 있다.
이날 주요 지점 적설 현황(오전 10시 40분 기준)은 순창 복흥 23.5㎝, 정읍 내장산 14.7㎝, 고창군 12.8㎝, 부안 줄포 12.6㎝, 남원 뱀사골 10.3㎝, 임실 6.5㎝, 군산 선유도 5.2㎝, 진안 3.5㎝, 임실 강진 3.5㎝, 김제 심포 2.5㎝ 등이다.
이번 눈은 강약을 반복하며 6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서해안과 남부내륙에서는 시간당 1~3㎝의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적설량은 5~20㎝, 많은 곳은 25㎝ 이상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완주와 진안, 무주, 장수, 임실, 순창, 익산, 정읍, 전주, 남원 등 10개 시·군에 발효된 한파주의보는 유지되고 있다. 또 서해 남부 전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군산·김제·부안·고창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전북자치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남원 지리산 정령치 2개 노선 17㎞를 비롯해 상시 도로 4개 노선과 국립‧도립‧군립 공원 7곳의 탐방로 88개 노선의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또 군산공항의 제주행 여객기는 오전 사이 결항했으며, 군산과 개야 등을 잇는 여객선 5개 항로도 결항했다. 어선 3065척도 전체 대피했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눈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물이나 교통상황 등을 사전에 확인하는 등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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