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1) 신준수 기자 = 전북지역에 내려졌던 대설특보가 모두 해제됐다.

5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고창과 부안에 발령됐던 대설주의보가 해제되면서 전북에 내려졌던 대설특보가 모두 해제됐다고 밝혔다.

다만 눈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서해상에서 발달한 눈 구름대가 유입되면서 일부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군산과 순창, 정읍에는 대설 예비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전북지역 주요 지점 적설량은 △순창 복흥 29.7㎝ △정읍 내장산 23.6㎝ △고창 20.2㎝ △부안 줄포면 15.4㎝ △군산 선유도 13.7㎝ △남원 뱀사골 10.7㎝ 등이다.

또 △임실 8.5㎝ △김제 심포 7.5㎝ △진안 4.8㎝ △장수 2㎝ △완주 구이 1.7㎝ △익산 0.9㎝ △전주 0.7㎝ 등의 적설량이 집계됐다.

눈은 그쳤지만 강추위는 계속된다.

현재 완주, 진안, 무주, 장수, 임실, 순창, 익산, 정읍, 전주, 남원에는 한파주의보가, 군산과 김제, 부안, 고창에는 강풍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주요지점 최저 기온은 △정읍 태인 -14.1도 △진안 -14.0도 △무주 덕유산 -13.6도 △임실 신덕 -13.4도 △김제 진봉 -13.1도 △장수 -12.9도 △익산 -12.2도 등이다.

또 △순창 복흥 -12.1도 △군산산단 -11.5도 △완주 -10.5도 △부안 줄포 -10.3도 △고창 -9.6도 △남원 뱀사골 -9.4도 △전주 완산 -8.9도 등이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전북 대부분 지역에 많은 눈이 쌓여있는 가운데 기온이 낮은 이면도로 등에도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예상된다"며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를 참고해서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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