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1) 강교현 기자 = 전주기상지청은 8일 오전 11시를 기해 임실과 진안에 내려졌던 한파주의보를 한파경보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앞서 무주·장수·순창·남원·익산·완주에 내려진 한파주의보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또 군산과 김제에 발효됐던 대설주의보는 해제됐으며, 부안과 고창 2개 시군에만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이날 주요지점 적설량(오전 11시 기준)은 순창 복흥 39.5㎝, 무주 덕유산 30.1㎝, 정읍 내장산 27.8㎝, 고창 26.5㎝, 부안 줄포 25.3㎝, 김제 심포 17.9㎝, 임실 13.2㎝, 진안 10.5㎝, 전주 7.8㎝ 등이다.

현재 전북은 시간당 1㎝ 내외의 눈이 내리는 등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이번 눈은 오는 9일 새벽부터 다시 내리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적설량은 1~5㎝다.

전북자치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남원 지리산 정령치 2개 노선 17㎞를 비롯해 상시 도로 4개 노선과 국립‧도립‧군립 공원 10곳의 탐방로 132개 노선의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또 군산공항의 제주행 여객기와 군산과 개야 등을 잇는 여객선 5개 항로도 결항했다. 어선 3065척도 전체 대피한 상태다.

전주기상지청은 "눈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물이나 교통상황 등을 사전에 확인하는 등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kyohyun21@dqdt.sh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