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백산 산란계 농장 고병원성 AI 확진…8만5000마리 살처분
올 동절기 전북 가금농장 11번째 확진…전국 35번째
11일 오전 11시까지 일시이동중지 명령
- 유승훈 기자
(김제=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자치도는 김제시 백산면 소재 한 산란계 농장에서 확인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고병원성으로 최종 판정(확진·H5N1)됐다고 10일 밝혔다.
올 동절기 전북지역 11번째 가금농장에서의 확진 사례다. 전국적 가금농장 AI 발생은 총 35건(전북 11건, 충북 6건, 경기·전남 각 4건, 충남 3건, 경남·경북 각 2건, 강원·인천·세종 각 1건)으로 늘었다.
도 방역당국은 앞선 9일 해당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 확인 즉시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출입통제, 초동 역학조사 등 선제적 방역조치를 실시했다. 사육중인 산란계 8만 5000마리는 살처분 중이다.
또 AI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김제시를 비롯한 6개 시군(전주, 군산, 익산, 정읍, 완주, 부안)의 산란계 관련 시설, 축산 차량 등에 대해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이동중지 기간은 11일 오전 11시까지다
아울러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반경 10㎞ 내 방역지역 가금농장 35호(닭 34호, 메추리 1호) 235만2000마리에 대해 이동제한, 소독 강화 및 정밀검사를 실시하는 등 차단방역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AI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농장 출입 차량과 사람 대상 소독을 철저히 하고 축사 출입 전 장화 갈아 신기 및 손 소독, 축사 내외부 매일 소독·청소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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