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자치도 고창군산림조합이 가정의 달을 맞아 고창군민을 위한 '원목효도의자' 100개를 고창군에 기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기증행사는 어버이날과 가정의 달을 기념해 마련된 것으로, 고창군산림조합은 벌목과 간벌 작업으로 생긴 나무를 활용해 지난 2015년부터 매년 100개씩 총 1100개의 효도의자를 기증해 왔다.

기증된 원목효도의자는 부안면 검산리 검곡마을 외 74개소의 마을 안길, 시장길, 버스 정류장 주변 등에 설치돼, 보행이 불편한 지역 어르신들과 주민들의 편의 증진에 기여할 예정이다.

특히, 원목효도의자는 원목 부산물을 활용해 제작된 제품으로 지속가능한 자원순환과 사회공헌을 동시에 실현한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는 기후 위기 대응과 자원절약이라는 환경적 가치를 함께 전달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

김영건 고창군산림조합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 어르신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올해도 원목효도의자를 기증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심덕섭 군수는 “효도의자가 설치된 장소마다 어르신들의 발길이 머무는 쉼터가 되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하며 “앞으로도 어르신들뿐만 아니라 고창군민이 더욱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cpark@dqdt.sh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