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전주 하계올림픽 IOC 대응 전략 마련 목적 용역 착수
올림픽 유치경쟁 위한 차별화 전략 논의
문체부·기재부 심사 및 IOC 개최도시 선정 단계별 대응 철저
- 유승훈 기자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자치도가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와 관련한 차별화된 전략을 마련한다.
전북도는 8일 '전주 하계올림픽·패럴림픽 기본계획 수립 및 IOC 개최도시 선정 대응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올림픽 유치 전략 마련, 하계올림픽·패럴림픽 기본계획 수립, 정부 및 IOC 심사 자료 작성, 경기·비경기 시설 자료 제작 등을 중심으로 내년 2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용역은 IOC 컨설턴트로 공식 등록된 국제스포츠이벤트 업체 (주)모노플레인이 맡아 수행한다. 모노플레인은 국제스포츠 유치·운영·마케팅 컨설팅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전주 유치를 위한 핵심 전략과 콘셉트를 집중 논의됐다. 전북만의 경쟁력을 부각하기 위해 IOC 규정과 국제 유치 동향, 경쟁 도시들의 사례를 분석하며 차별화된 방향을 설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전주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방안으로 K-컬처의 전 세계적 확산 가능성과 연계한 브랜드 전략이 제안됐다.
물리적 지역에 국한하지 않고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문화 콘텐츠를 연계해 'K-컬처의 본향' 전주에 대한 인식을 높여가겠다는 전략이다.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는 "올림픽 유치는 단순한 개최가 아닌 지역 성장의 촉매제가 돼야 한다"며 "전주가 세계와 경쟁하는 과정에서 시민 의식과 전통 문화의 우수함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도민과 국민 모두의 지지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9125i14@dqdt.shop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