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자치도 남원시가 추진 중인 '남원 현대 옻칠 목공예관' 건립이 문화체육관광부 공립 미술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통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날 전망이다.

9일 남원시에 따르면 현대옻칠목공예관은 함파우아트밸리 내에 조성된다. 연면적 2759㎡ 규모의 전시·수장·교육 공간 등을 갖춘 문화시설로 2027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남원의 옻칠 목공예 문화는 '지리산'이란 천혜의 대자연을 기반으로 이어온 전통·역사성을 지니고 있다. 남원은 한국 옻칠 목공예의 전통 계승은 물론 지역문화로 이어진 전국에서 유일한 지역으로 평가된다.

특히 1997년부터 남원에서 개최된 '전국 옻칠 목공예 대전'은 올해로 28회째를 이어가고 있다. 전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성과 높은 훈격(국무총리상)을 갖춘 옻칠 목공예 분야 최고의 공모전으로 대표된다.

남원시는 향후 그간 추진해 온 공모전의 성과를 통해 남원을 중심으로 한 한국 현대 옻칠 목공예 문화의 예술성과 변화를 조명하고 현대적 예술 트렌드를 제시할 예정이다.

한편 문체부는 이번 심사에서 함파우아트밸리 연계 사업 계획의 우수성과 도시재생사업 분야도 함께 병행하는 남원시의 체계적 운영 방향을 특히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남원시는 현대 옷칠 목공예관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공예 문화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문화예술과 도시재생사업의 연계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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