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동물용의약품 취급업소 67곳 안전유통 집중점검
- 박제철 기자

(정읍=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 정읍시가 동물용 의약품의 안전한 유통 환경 조성과 오남용 방지를 위해 오는 12일부터 30일까지 3주간 동물용 의약품 취급 업소를 대상으로 정기 약사 감시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약사 감시란 의약품·의약외품 제조, 조제, 보관, 수입, 판매와 그 밖의 약학 기술에 관련된 전반적인 감시활동이다.
이번 약사 감시는 약사법, 동물용 의약품 등 취급규칙, 동물약품 감시 요령에 근거해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것이다.
점검 대상은 동물용 의약품 도매업소 5개소, 동물병원 29개소, 동물약국 23개소, 동물용 의료기기 판매업소 10개소 등 총 67개소다.
주요 점검 사항은 △처방 대상 동물용 의약품의 처방전 판매 준수 여부 △수의사 처방전 없는 임의 판매 여부 △동물약국·도매업소 약사의 위생복 착용 및 실제 근무 실태 △무허가 또는 유효기간이 경과된 제품 보관·판매 여부 △판매업 시설의 법적 기준 적합 여부 △필요시 의약품 수거검사 등이다.
점검 결과 위반 사항이 확인된 동물용 의약품 취급 업소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을 내리고, 부적합 제품에 대해서는 즉시 수거·폐기하는 등 엄정하게 조치할 방침이라고 정읍시가 전했다.
신기환 시 축산과장은 "시는 축산 규모가 큰 만큼 많은 축산농가에서 동물용 의약품 취급 업소를 이용하고 있어 안전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약사 감시를 통해 동물용 의약품 오·남용 판매, 부적절한 처방전 발급, 무허가 제품 판매 등 행위를 중점적으로 점검해 안전한 유통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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