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북도당, 선거운동 시작…투표율 90%·득표율 93% 목표
이원택 총괄상임선대위원장 "김대중의 길이 이재명의 길"
- 김동규 기자
(전주=뉴스1) 김동규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북자치도당이 12일 이재명 대통령 후보 당선을 위한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전북자치도당은 이날 전북자치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다가오는 6월 3일 대통령 선거는 전북자치도가 새로운 대한민국의 중심지로 우뚝 서고 도민의 새로운 희망의 시대를 여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기자회견에는 이원택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비롯해 상임위원장인 안호영·이성윤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원택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의 지난 3년, 전북자치도는 예산 삭감과 정책적 소외 속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라며 “세계잼버리 파행의 전북 책임론과 새만금 예산 삭감 등으로 전북의 자부심은 무너졌고, 경제는 깊은 침체를 겪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제 전북자치도는 다시 일어서야 한다”며 “전북자치도당 선대위는 도민 여러분과 함께 다시 힘차게 뛰며 대한민국 발전의 중심지로 당당히 설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전북자치도당은 이번 대선 목표를 투표율 90%, 득표율을 93%로 정했다.
15대 대선에서 김대중 후보가 얻은 93.33%에 이은 두 번째 높은 수치다. 17대 대선에서 정동영 후보가 81.60%를 얻었으며 18대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가 89%, 20대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82.98%를 얻은 바 있다.
전북자치도당이 김대중 후보가 얻었던 최고의 득표율을 이번에 기록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이원택 위원장은 “김대중 대통령의 길이 이재명 후보의 길이다”면서 “이러한 의미로 목표치를 정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전북자치도당은 도민 여러분과 함께 뜨거운 열정과 흔들림 없이 나아가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며 “도민의 소중한 지지와 성원을 진심으로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이성윤 의원은 “내란 종식과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서는 압도적 투표율과 득표율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호영 의원은 “나라가 어려울 때 전북이 항상 나라를 지켜왔다”면서 “지역구인 완주와 진안, 무주가 선봉에 서겠다”고 자신했다.
한편 전북자치도당 선대위는 기자회견을 마친 후 공설운동장 사거리에서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kdg2066@dqdt.shop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