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출발 앞둔 원광대학교, 개교 79주년 기념식 개최
내년 원광보건대와 통합
- 장수인 기자
(익산=뉴스1) 장수인 기자 = 원광대학교가 개교 79주년을 기념하며, 글로컬대학으로서 앞으로의 비전을 제시했다.
원광대학교는 14일 교내 숭산기념관 3층 대법당에서 '개교 79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념식에는 성시종 원광학원 이사장과 박성태 총장을 비롯해 교직원, 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교직원들에 대해 30년·20년 연공상과 공로상, 학술상 등을 시상했다. 또 학생 표창과 함께 나경균 새만금개발공사 사장, 김도연 전북도청 교육협력추진단 팀장, 익산시농업기술센터 등 외부 인사와 기관에 대학발전 기여 공로를 인정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성시종 원광학원 이사장은 치사를 통해 "격변의 시대 속에서 원광가족 모두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지혜를 모아 여러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글로컬대학30에 선정되는 성과를 얻었다"며 "79년의 역사를 밑거름 삼아 생명산업 글로벌 명문대학으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박성태 총장도 내년 원광보건대와의 통합을 강조하며 대학의 비전과 다짐을 밝혔다.
박 총장은 기념사에서 "원광가족의 합력과 지역사회의 성원에 힘입어 글로컬대학30에 최종 선정돼 생명산업 글로벌 거점대학을 향한 여정의 막을 올렸다"며 "새로운 100년을 향한 기반 마련에 안주하지 않고, 대학과 지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주인의식과 책임감으로 더 큰 은혜를 나눌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026년은 원광대·원광보건대가 통합 원광대학교로 새롭게 출범하는 기념비적인 해"라며 "두렷한 통합과 혁신으로 학생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대학,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대학, 변화를 선도하는 대학을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원광대학교는 지난 1946년 유일학림(唯一學林)으로 시작해 1971년 종합대학교로 승격됐다.
지난해 글로컬대학30에 선정된 원광대는 내년부터 원광보건대와 통합, 국내 최초로 4년제와 2년제 학위과정을 병행 운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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