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1) 장수인 기자 = 전북자치도에서도 올해부터 '기상청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시범 운영된다.

전주기상지청은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도내에 '기상청 호우 긴급재난문자' 직접 발송 제도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 운영은 극단적 호우 발생 시 도민들의 신속하고 즉각적인 안전조치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극단적 호우가 발생한 읍·면·동 주민에게 40㏈(데시벨)의 알람을 동반한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될 예정이다. 재난문자는 1시간 강수량이 50㎜ 이상이면서 동시에 3시간 강수량이 90㎜ 이상이 관측될 때, 또 1시간 강수량이 72㎜ 이상 관측될 경우 즉시 발송된다.

호우 긴급재난문자 서비스는 지난 2023년 수도권기상청에서 가장 먼저 시범 운영됐으며, 이어 지난해부터 경북권, 전남권 등에서 운영하며 실제 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언성 전주기상지청장은 "기상청 호우 긴급재난문자는 기후 위기로 인해 점점 위협적으로 변해가는 날씨로부터 도민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며 "지청에서 발송된 재난문자를 확인하시면 그 즉시 자신과 가족, 이웃의 안전을 살펴봐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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