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으로 나누는 따뜻한 한끼'…김제 전통시장에 '새참국시' 문 열어
나눔의 가치, 어르신 일자리와 지역상생 실현
- 김재수 기자
(김제=뉴스1) 김재수 기자 = 어르신들에게 1000원에 점심을 제공하는 한 끼 식당인 '새참국시'가 전북 김제에 문을 열었다.
김제시가 '노인일자리사업' 일환으로 6140여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전통시장 내에 우리 밀 국수와 건강한 육수를 활용한 웰빙 먹거리 사업장인 '새참국시'를 개소했다고 15일 밝혔다.
먹거리 사업장은 지난해 시민과 공무원이 함께하는 시책 연구모임에서 우수시책으로 선정됐으며, 어르신들의 일자리 창출과 전통시장과의 상생에 기여하는 공동체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제지평선시니어클럽에서 운영하는 새참국시는 매주 월요일~금요일과 주말 장날(2일, 7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영업하며, 65세 이상 고객과 장날 전통시장 이용 고객은 1000원, 일반고객은 3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김제시 봉남면에 위치한 ㈜우리농촌살리기공동네트워크에서 생산하는 우리 밀 국수와 조미료를 넣지 않은 건강한 육수를 사용하며, 1일 100그릇으로 한정해 어르신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한다.
정성주 시장은 "참여 어르신들의 복지 증진은 물론 어르신들이 손수 만든 따뜻한 국수를 통해 시민 모두가 행복해지는 지역사회를 만들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는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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