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1) 장수인 기자 = 전북에서 실종됐던 80대 치매 노인이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15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께 전주시 덕진구에 거주하는 A 씨(80대)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A 씨 가족으로부터 신고를 받은 경찰은 3일 동안 형사팀과 실종팀 등을 동원해 합동 수색에 나섰지만, 그를 찾지 못했다.

이에 경찰은 전북경찰청 경찰특공대에 수색 지원을 요청, 이날 오전 경찰견 '져드'를 현장 수색에 투입해 오전 10시 30분께 전주 동서학동의 남고산 야산에서 숨진 상태의 A 씨를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 혐의점은 없어 보인다"면서도 "사망 경위 등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A 씨를 발견한 수색견 져드는 5살된 셰퍼드로 평소 실종자, 자살의심자 등 발견을 위한 수색 전문견으로서 특화된 훈련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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