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맨홀서 2명 숨진 천일제지 전주·서울 사무실 동시 압수수색
- 장수인 기자

(전주=뉴스1) 장수인 기자 = 경찰이 맨홀 질식 사고로 근로자 2명이 사망한 천일제지 공장을 압수수색 했다.
전북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지난 13일 업무상과실치사와 중대재해법 위반 혐의로 천일제지 전주 사무실과 서울 사무실을 동시 압수수색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4일 오전 9시 44분께 전주시 팔복동 천일제지 공장에서 맨홀 질식 사고로 A 씨(50대) 등 근로자 2명이 사망한 것과 관련해 안전관리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기 위해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맨홀 내부 작업 중 발생한 당시 사고로 A 씨 등과 함께 작업을 하던 또 다른 근로자 3명도 의식 저하와 어지럼증 등으로 병원에 이송된 바 있다.
경찰은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휴대전화 등 압수물 분석을 마무리한 뒤 공장 관련자들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물 분석이 마무리되는 대로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라며 "자세한 내용은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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