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북도당 "민주당, 사법부 독립 위협…법치주의 흔들어"
- 강교현 기자

(전주=뉴스1) 강교현 기자 = 국민의힘 전북도당은 더불어민주당이 사법부 독립을 위협하고 있다며 강하게 규탄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전북도당은 20일 오후 전주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은 이재명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유죄' 취지의 파기환송 판결을 대법원을 위협하며 노골적인 사법부 길들이기에 나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발언자로 나선 조배숙 도당위원장(비례대표)은 "민주당은 이제껏 누구보다도 검찰개혁·사법개혁을 외쳐왔으나 지금 보여주는 행태는 명백한 사법 쿠데타"라며 "민주당은 판결에 대해 반성과 책임은커녕 사법부 길들이기에 나서며 법치주의를 뿌리째 흔들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대법원장 사퇴 촉구 추진 △대법원장 특검법 추진 △재판 기일 연기 요청 △대법관 탄핵 추진 등 정치적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 위원장은 "민주당은 국회를 특정 정치인의 범죄를 덮기 위한 도구로 전락시키고 있으며 입법권을 권력자의 방패로 오용하고 있다"며 "헌정을 유린하며 국민을 무시하고 헌법을 훼손하는 민주당의 행태를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사법부는 정치적 압력에 흔들리면 안 된다"며 "국민의힘은 삼권분립의 헌정질서를 수호하고 국민이 부여한 권력이 국민을 위해 사용되도록 끝까지 싸워나가겠다"고 덧붙였다.
kyohyun21@dqdt.shop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