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국지도 60호선, 국도 24호선 예타 통과 기대감
KDI, 제6차 국도·국지도 예비타당성 현장조사 실시
- 유승훈 기자
(남원=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 남원의 SOC 숙원인 인월~산내, 주생~적성(순창) 도로개선 사업에 대한 예타 통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남원시는 20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국지도 60호선(인월~산내), 국도 24호선(순창 적성~남원 주생) 2차로 개량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현장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 사업들은 국토부에서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계획사업으로 추진 중인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지난 1월 남원시 도로 2개 노선이 선정된 바 있다.
2개 노선은 총 17.6㎞(총 사업비 1127억원)다. 최종 선정될 경우 시 재원 없이 지역 내 SOC 구축 숙원을 해결하게 된다.
인월~산내 간 국지도 60호선은 지리산으로 가는 유일한 관문이다. 도로 폭이 상당히 협소한 곳이다. 계절별 차량 정체로 교통 혼잡이 반복되고 교통사고 위험이 특히 높다.
적성~주생 간 국도 24호선의 경우 전남 담양에서 순창 적성까지는 4차로가 개설돼 있으나 채계산 출렁다리부터 2차로로 축소돼 비홍재 구간은 3차로, 이후 2차로로 다시 차로수가 감소하는 곳이다. 이용객 불편과 함께 선형 불량에 따른 사망사고가 발생된 사고다발지역이다.
이날 남원시장과 부시장은 사업의 시급성과 필요성, 절심함 등을 평가위원들에게 적극 설명했다. 다수의 주민들도 현장을 찾아 힘을 보탰다.
특히 이번 사업을 위해 남원시는 물론 해당 노선을 직·간접적으로 이용하는 함양, 순창 등도 중앙부처 및 국회 방문을 통해 사업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한편 내년 상반기로 예정된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계획사업에 이들 사업이 최종 확정될 시 지리산권 주요 관광명소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돼 관광산업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함양, 순창 등 인근 지역과의 간선기능 역할로 지역균형 발전, 교통사고 감소 등 원활한 교통 환경을 제공해 보다 사람 중심의 안전한 도로가 될 것이라 예상된다"면서 "남원시는 현장 조사 이후 최종 선정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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