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경찰청이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과 도박 범죄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강원경찰에 따르면 이날 협약식엔 김준영 청장과 조현재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신미경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장을 비롯한 각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불법 도박에 이용된 사이트 주소 및 범행 계좌 정보 등 사건 수사에 필요한 수사자료를 경찰에 신속하게 제공할 계획이다.

또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에선 이미 시행하고 있는 학교전담경찰관(SPO)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활성화하고, 경찰에서 단속한 도박 청소년에 대한 선도프로그램 및 개별 상담 운영 등 재범 방지 활동을 보다 활발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김 청장은 "최근 청소년층이 스마트폰 등을 이용하여 불법 도박사이트의 유혹에 빠지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도박 범죄 근절과 효율적인 예방·치유 활동을 위해 기관 간 적극적인 협업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조 이사장은 "불법 도박사이트 상시 모니터링과 축적된 데이터 등을 토대로 불법 도박 정보를 신속하게 공유하고, 청소년을 포함한 도박 예방 캠페인 등 도박 근절을 위해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 원장 또한 "도박 예방 및 치유·재활 활동 전문기관으로서 역량을 십분 발휘해 유관기관과의 연계 협력 활성화와 치유·재활 프로그램 등을 통해 도박의 폐해로부터 청소년은 물론 전 국민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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