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황금연휴 강릉에 74만명 발길…작년보다 12% 증가
긴 연휴 요인 분석…다양한 체험행사 '호응'
- 윤왕근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지난 설 황금연휴 기간 강원 동해안 대표 관광지인 강릉에 74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시에 따르면 6일 간 이어진 이번 설 연휴 기간 차량 이용객 70만7000여명, 철도 이용객 3만9000여 명 등 총 74만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
이는 지난해(66만 명)보다 약 12% 증가한 규모다.
시는 임시공휴일 지정 등으로 연휴가 길어진 점 등을 증가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유료 관광지 입장객 수와 주요 호텔 숙박률을 비교했을 때 1일 평균 방문객 수는 전년도와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강릉시는 연휴 기간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경포해변과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에서 ‘설 명절 관광객 맞이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서는 농악, 버스킹 등의 공연은 물론 다양한 민속놀이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경포해변의 경포여행자센터를 적극 활용해 다도체험, 커피체험, 캘리그래피 소망카드 작성 등 실내 행사도 병행, 약 2000여 명의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강릉에서의 특별한 새해 추억을 선사했다.
엄금문 시 관광정책과장은 “올 추석 명절도 7일 간 황금연휴가 이어지는 만큼, 관광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되면서 더 풍성한 행사로 관광객을 맞이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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